한수원, 제주도에 60MW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

제이원과 주주협약, 2021년 7월 준공 목표

2020-06-19     윤은식 기자
이인식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에 열린 체결식에는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배양호 신재생사업처장, 김민규 제이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억원을 투자해 60㎿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한다. 2021년 2월 착공, 같은 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준공 후 연간 6만9000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각각 맡게 된다. 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한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운영기간 20년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제주도에 신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며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도 진출해 제주도의 신재생분야 목표인 '카본 프리 아이스랜드(Carbon Free Island) 2030'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 및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