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에 4선 윤호중···통합당 "상임위원장 18개 다 내놓겠다"

2020-06-16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국회는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단독 선출하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는 등 여야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6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야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에 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선출하는 등 18개 중 6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출 투표를 강행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획재정위원장에 민주당 윤후덕 의원(63), 외교통일위원장에 송영길 의원(57),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의원(59),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학영 의원(68),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55)이 당선됐음을 선포했다.

주 원내대표는 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사진행발언에서 “상임위원장 18개를 다 내놓겠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 2년 동안 한국정치를 황폐화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항의한 뒤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