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임대매장서 소비자지원쿠폰 5000원 챙기세요

2020-06-02     박지수 기자
이마트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입점 임대매장을 이용한 손님에게 이마트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 매장들을 돕기 위해서다. 

2일 이마트는 임대매장이 없거나 적은 9개(인천공항·태백·동광주·광명·이문·수서·왕십리·자양·영등포) 매장을 제외한 전국 131개 점포에서 임대매장(푸드코트 제외)을 이용한 손님에게 이마트에서 8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깎아주는 쿠폰을 준다고 밝혔다. 

쿠폰은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임대매장 영수증을 이마트 고객만족 센터에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하루에 1인 1장(총 40만장) 한정 지급하며 이달 15일까지 쓸 수 있다. 매장 별로 배정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등 전국 2400여개 임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060개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마트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임대사업자의 매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임대매장 점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임대매장 소상공인과 함께 이번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