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완료

2020-06-01     김현경 기자
화장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맺은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파운드(1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29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피지오겔은 독일 피부과학 전문기업 스티펠이 2000년 출시한 더마화장품(피부과학+화장품) 브랜드다. 2009년 GSK가 스티펠을 인수하면서 피지오겔 사업권까지 갖게 됐다. 피지오겔은 아시아·유럽·미주 대륙에서 팔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해 1000억대 브랜드로 육성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피지오겔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향후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피지오겔을 출시하고 터키와 독립국가연합(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시장 사업권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