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9200억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2020-05-24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에서 88%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인 갈현1구역은 공사비 약 9200억원, 4116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앞서 갈현1구역 조합은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총회가 두 달여간 지체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과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까지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총 1조5887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갈현1구역 조합원들에 감사드리며,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