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5개 개도국에 한국산 방역물품 전달

2020-05-21     김현경 기자
방문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방역장비와 진단키트 등 3억5000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수은의 후원금으로 KOFIH가 방역복과 검사장비 등을 구매하면 5개 개도국에 주재하고 있는 수은과 KOFIH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 국가는 라오스·캄보디아·가나·탄자니아·에티오피아 등 5개 나라로 모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 협력국이다. EDCF는 개발도상국 산업화 및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많은 개도국들이 진단장비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대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대상 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