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치료 표방 식품·화장품 광고 기승

식약처 "972건 적발하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 차단·삭제 조치" 

2020-05-21     이주현 기자
홍삼이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 심리를 활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식품·화장품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예방·치료효과를 내세운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972건을 적발한 뒤, 해당 제품 판매 사이트를 차단·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실시한 점검 결과 적발된 사례는 △식품(홍삼,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의 질병 예방·치료 804건 △식품의 면역력 증진 20건 △화장품 등을 손소독제(의약외품)로 오인 36건 △손세정제(화장품) 오인 우려 112건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 생활수칙은 철저히 지키되, 검증되지 않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