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1930선 후퇴

2020-05-11     박조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930선으로 후퇴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p(0.54%) 내린 1935.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9p(0.40%) 오른 1953.51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6억원, 3640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12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889억6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유통업(-1.83%), 은행(-1.79%), 철강금속(-1.50%), 건설업(-1.35%), 운수장비(-1.11%), 전기전자(-0.69%), 제조업(-0.67%), 통신업(-0.31%), 음식료업(-0.10%), 보험(-0.15%), 화학(-1.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화학(-1.70%), 현대차(-0.85%), 삼성물산(-2.84%), SK텔레콤(-0.9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NAVER(0.23%), LG생활건강(1.13%), 카카오(0.73%)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6곳, 하락종목이 529곳, 변동없는 종목은 52곳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74p(0.40%) 오른 685.0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51p(0.66%) 상승한 686.8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CJ ENM(-3.07%), 케이엠더블유(-2.71%), 스튜디오드래곤(-1.79%), SK머티리얼즈(-1.07%), 휴젤(-0.90%), 메지온(-1.2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 에이치엘비(13.25%), 셀트리온제약(1.77%), 씨젠(1.31%)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