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페24, 실적 부진·저성장 전망에 약세

2020-05-08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카페24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에 더해 향후 성장도 더딜 것이란 전망에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카페24는 전장 대비 3400원(7.04%) 하락한 4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24만8808주, 거래대금은 112억72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대우, NH투자증권,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페24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21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비용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19억6000만원 적자로 전환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페24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부진을 해외 시장 개척으로 만회한다는 사업 전략을 추구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진출 시장 소비가 위축되고 인적 교류가 제한되면서 이러한 계획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것은 당분간 카페24는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코로나의 부정적 영향이 반영되면서 2분기에도 특별한 실적 개선 변수가 관찰 되지 않고 있고,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