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판매 13만 4216대 '41%↓'···내수 선방 '역부족'

국내 5만 361대 판매, 전년 比 19.9% 증가 해외 8만 3855대 판매, 전년 比 54.9% 감소

2020-05-06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 국내 5만 361대, 해외 8만 3855대 등 총 13만 421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1.1%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5만 361대를 판매했다.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9270대가 판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랐다.

승용 모델은 K5 7953대, K7 4772대, 모닝 2960대, K9 545대 등 총 2만 1240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20.6% 성장세를 보였다. 

4세대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597대, 니로 2300대, 모하비 2143대 등 총 2만 3599대가 팔려 전월대비 17.2%, 전년대비 29.2% 판매가 증가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412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522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한 8만 3855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4.9%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장 셧다운 및 수출이 막혀 나타나 결과이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1만 664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 1058대, K3(포르테)가 1만 5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