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미 통화스왑 85억달러 9일 추가 공급

2020-04-06     김희정 기자
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과 체결한 총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로 확보한 달러 중 2차분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지난달 31일 87억2000만달러 공급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은은 오는 7일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두 번째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85억달러 규모로, 입찰된 달러가 시장에 풀리는 시점은 9일이다. 

금융회사별 최대 응찰금액은 8일 만기 대출의 경우 2억2500만달러, 84일 만기의 경우 10억5000만달러다. 총 85억달러의 입찰 금액 가운데 8일물이 15억달러, 84일물이 70억달러다. 

입찰 대상 기관은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기관 순으로 금액이 배분된다.

한은은 지난달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120억달러 규모로 첫 번째 외화 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응찰액은 87억2000만달러로 공급 한도액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