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개그맨 시무라 겐, 코로나19 감염으로 별세

2020-03-30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코로나19에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일본의 유명 개그맨 시무라 겐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0세.

30일 일본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무라 씨는 지난 17일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20일 병원으로 이송돼 중증 폐렴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가 25일 그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발표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밤 11시 10분께 별세했다.

도쿄 출생인 시무라 씨는 인기 코미디 밴드 '더·드리프터스'의 멤버. TV, 영화, 공연장 등에서 최근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일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인기 프로그램 '비교하는 비교여행'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당시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팀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시무라 씨와 같은 유명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