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4737억···전년比 63.92%↑

2020-03-02     박조아 기자
(사진=키움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737억원, 순이익 362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3.92%, 87.75% 증가한 규모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주식거래에서도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거래된 소액 채권투자 금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선취수수료 무료인 금융상품인 펀드 잔고도 호조를 보이고 중위험·중수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도 월 판매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IB부문과 홀세일부문(Sales&trading)에서 소비자의 니즈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자체 개발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온라인 파이낸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지속성장 경영을 위해 특성상 변동성이 높은 브로커리지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의 변동성을 낮추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