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아성다이소, 16번 확진자 방문 병원에 '행복박스' 기부

격리된 환자·의료진 생활 돕기 위해 핸드폰 충전기·위생용품 준비

2020-02-10     이주현 기자
8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균일가격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본사 아성다이소는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 생활필수품이 들어있는 '행복박스' 150개를 전달했다. 

9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행복박스 안에는 병원 의료진을 포함해 격리자 120명에게 필요한 핸드폰 충전기, 위생용품, 마사지 롤러 등이 담겼다. 해당 병원은 신종 코로나 16번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된 뒤 긴급 봉쇄됐다.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외부와 격리됐다. 

행복박스 전달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 생필품 지원으로 인연을 맺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뤄졌다. 아성다이소 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행복박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