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헤지운용 출범···"증권사 최초 헤지펀드 운용 자회사"

2020-01-06     김호성 기자
NH헤지자산운용이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NH헤지자산운용(대표 이동훈)이 여의도 본사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가 지난해 말 분사해 신설된 전문 사모운용사다. 증권사가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따로 설립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회장를 비롯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 이창호 NH선물 대표,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현재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중이다. 이 가운데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운용하고 있는 유일한 헤지펀드다.

한편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증가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춰 대체투자로서의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글로벌 헤지펀드운용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