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전 오비맥주 부회장 '진심을 팝니다' 인세 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랑의 열매에 2000만원 전달···나눔리더 가입

2019-12-31     이주현 기자
장인수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장인수 조인그룹 부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나눔리더'로 가입했다. 장 부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2000만원을 건넸다. 

서울 사랑의 열매에 전달된 2000만원은 지난해 행복한북클럽에서 펴낸 <진심을 팝니다>의 인세 1000만원과 장 부회장의 기부금 1000만원을 합한 것으로, 사회복지법인 등 10곳에 2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진심을 팝니다>는 장 부회장이 몸으로 익힌 영업비법을 정리한 책이다. 장 부회장은 주류업계에서 '고신영달'(고졸 신화 영업 달인)로 불린다. 상업고등학교 출신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1980년 하이트진로에 입사해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그는 2009년 하이트주정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듬해 오비맥주로 옮긴 뒤 영업총괄 부사장과 대표이사(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지금은 식품 브랜드 '누리웰'로 알려진 농업회사법인 조인 대표이사(부회장)로 일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발간한 도서로 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하며 발생한 이익과 개인 기부금을 보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후배들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며 기부까지 해주신 진정한 나눔리더"라며 장 부회장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