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새해에 달라지는 통신사 멤버십 혜택은?

2019-12-31     이호정 기자
2020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20년을 맞이해 이동통신사들의 멤버십 정책이 바뀐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등급에 상관없이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SK텔레콤은 최근 구독형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KT는 멤버십 등급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전 등급 멤버십에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은 내년부터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에 상관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제휴사별 할인 횟수 및 한도가 있어 이점은 유의해야 한다.

U+멤버십 등급에도 변화가 있다. 구 멤버십 등급 제도는 그대로 유지되며, 신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VVIP+등급이 신설된다. 기존 4개 등급에서 VVIP+ 등급이 더해져 총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VVIP+ 자격 요건은 모바일 요금제(부가세 포함) 10만5000원 이상 이용 고객과 모바일+홈상품(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홈IoT) 연간 납부 합산 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VVIP+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월에는 배달의 민족 5000원 쿠폰, 2월에는 GS칼텍스 5000원 쿠폰을 각각 3000명씩 추첨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만의 콕도 변경된다. 기존 푸드콕/쇼핑콕/교통&레저콕/데이터 선물 콕이 하나로 통합돼 '라이프 콕'으로 바뀐다. 이에 2020년에는 크게 영화콕/라이프 콕 두 가지 콕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내년 제휴 서비스가 종료되는 곳도 있다. 바로 '티머니'와 '롯데시네마'다. 이 제휴처는 이날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근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올프라임'을 선보였다.

'올프라임'은 월 9900원에 디지털 콘텐츠 혜택과 모바일·온라인 쇼핑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올프라임 고객은 먼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 베이식 이용권(월 7900원) △음악플랫폼 'FLO(플로)' 모바일 무제한 듣기(월 7590원) △전자책 서비스 '원스토어 북스' 도서∙웹소설 무제한 패스(월 9900원) 중 한 가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1번가 이용 시 △SK pay 포인트 2% 추가 적립 △특가몰(20여개 생필품∙e쿠폰 특가 판매) 접속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생활 혜택도 제공된다. 올프라임 고객에겐 매달 △배달의민족 3000원 할인 쿠폰 1매 △롯데시네마 영화 2000원 할인 쿠폰 2매가 지급된다.

또 여행을 떠날 때 유용한 혜택도 있다. 매달 △제주항공 국제선(1만5000원)·국내선(5000원) 할인 쿠폰 △티웨이항공 국제선(1만원)·국내선(5000원)·부가서비스 번들(3000원)·수하물(2000원) 할인 쿠폰 △마티나라운지 성인 본인 30%, 동반 아동 1인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더해 숙박 예약 앱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이용 시 세계 호텔 10% 할인(월 5회) 혜택도 주어진다.

올프라임은 SK텔레콤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지 않은 타 이동통신사 고객도 누구나 가입·이용할 수 있다.

반면 KT는 기존 멤버십 등급제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현 체제대로 운영하고 추이를 볼 예정"이라며 "5good위크 혜택 신규제휴처는 계속 검토 중에 있으며,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