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년만에 반등···12월 수출 전년 比 7.7%↑

車 부품·무선통신기기 등 호조···반도체 부진 여전

2019-12-11     윤은식 기자
(표=관세청)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12월 수출이 승용차·무선통신기기·자동차 부품 등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1년 가까이 이어온 수출 감소 행진이 멈춰 설지 주목된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1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17억2000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0.9%), 무선통신기기(18.0%), 자동차 부품(21.8%) 등에서 크게 늘어다. 하지만 반도체(-23.4%), 석유제품(-9.9%), 액정디바이스(-52.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1%), 미국(3.2%), EU(21.8%), 베트남(2.9%), 중동(102.4%) 등은 늘었으나 일본(-7.2%), 싱가포르(-7.2%)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143억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0억6000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 원유(29.9%), 기계류(28.8%), 석유제품(43.2%), 정밀기기(12.3%) 등은 증가했고 가스(-6.8%), 승용차(-22.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 중동(23.6%), 미국(14.8%), 일본(0.5%), 베트남(2.3%) 등은 증가, EU(-4.5%), 캐나다(-4.7%)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