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부두 정박 선박 배출 미세먼지 줄인다

2019-12-10     김혜경 기자
(왼쪽부터)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부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 

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MP)를 설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 중일 때도 전력공급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은 항만지역 환경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AMP 적용 선박은 정박 중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받음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평택해양수산청은 AMP 설치를, 부두 운영사인 현대제철은 부지제공과 시설물 운영을 맡는다. 또 선사인 현대글로비스와 대주중공업은 선박 내 수전시설을 설치하고 AMP 이용기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20년 1개 선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개 선석에 대해 AMP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