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관세철회 합의에 상승···WTI, 1.4%↑

2019-11-08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과 중국이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0달러)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기준 배럴당 0.53%(0.33달러) 오른 6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당국자도 양국 간 관세 철회 합의를 확인했다. 다만 상호 단계적 관세철회 방안에 대해 백악관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