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제과형 아이스크림 가격정찰제 추진

2019-11-06     장성윤 기자
빙그레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빙그레가 내년부터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가격 정찰제를 도입한다.

빙그레는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가격 편차가 큰 탓에 소비자 불신이 커졌다고 봤다. 빙그레의 자체 조사 결과,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은 800원에서 1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라 빙그레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은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정찰제 적용 시점은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내년 2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빙그레는 2018년부터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 정찰제를 시행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겠다"며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