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2019-11-04     이주현 기자
4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시는 4일 성악가(소프라노) 조수미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씨는 올해 서울시 홍보영상 출연을 계기로 홍보대사 위촉 제안을 받아들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조씨한테 홍보대사 위촉패를 건넸다. 조씨는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의 고향인 서울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왔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활동할 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음대를 거쳐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조씨는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질다' 역을 맡아 1986년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그래미 상 오페라 최고 부문(1993년), 푸치니 상(2008년) 등을 받으며, 30년 넘게 세계적 소프라노로 활동했다. 

한국에서도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가 '챔피언',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주제가 '히어 애즈 원(Here as ONE)'을 선보였다. 올해는 어머니를 위한 음반 '마더(Mother)'를 내놓고, 이달 8일부터 '마더 디어'란 이름으로 전국 콘서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