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

2019-10-31     박조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p(0.15%) 상승한 2083.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95P(0.43%) 오른 2089.22에서 출발한 이후 장중 2100선을 회복했지만,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면서 2080선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59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49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억2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1.50%), 서비스업(1.39%), 의료정밀(0.77%), 종이목재(0.56%), 유통업(0.56%), 운수창고(0.32%), 제조업(0.10%), 전기전자(0.01%), 의약품(0.0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철강금속(-0.23%), 금융업(-0.32%), 비금속광물(-0.53%), 보험(-0.47%)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61%), NAVER(6.15%),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화학(0.82%), SK텔레콤(1.28%), SK(0.78%), POSCO(0.2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는 보합했고, 현대차(-0.41%), 셀트리온(-1.96%)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9곳, 하락종목 372곳, 변동 없는 종목은 11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8P(0.53%) 오른 658.52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41P(0.52%) 오른 658.4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스튜디오드래곤(2.09%), 케이엠더블유(1.32%), 헬릭스미스(1.15%), SK머티리얼즈(1.78%), 메디톡스(1.82%), 메지온(0.79%)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에이치엘비(-1.18%), CJ ENM(-0.48%), 펄어비스(-1.01%) 등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