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제주' 24호 비양도식당 선정

2019-10-28     박지수 기자
호텔신라의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호텔신라가 제주도와 펼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프로젝트 24번째 지원 대상으로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식당이 선정됐다.

28일 호텔신라는 비양도 식당이 향후 3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 신 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개·보수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비양도 식당은 갈치·우럭조림 등 제주 향토음식을 파는 곳이다. 제주도 토박이인 진혜순(56)씨가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이인데, 남편이 작은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온 생선으로 음식을 만든다.

진씨는 5년 전 식당을 열었지만 협재해수욕장 등 인근 관광지와 떨어진 탓에 손님이 드물었다. 하루 매출은 대부분 10만원 미만에 그쳤다. 하루 한 건도 주문을 받지 못한 날조차 있었다.
 
맛제주와 만남은 진씨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제주시 금능리 이장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도움으로 재기해 제2 인생을 살고 싶다는 진씨 부부 의지도 큰 몫을 했다.

맛제주는 호텔신라가 관광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를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펼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