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데일리 미러리스 카메라 'X-A7' 공개

2019-10-17     권진욱 기자
후지필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후지필름 X-A7(이하 X-A7)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X-A7은 향상된 기능과 쉬운 조작성으로 입문자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X-A7은 새로 개발된 2420만 화소 APS-C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의 위상차 검출 화소가 이전과 비교해 약 8.5배 향상돼 움직이는 순간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얼굴과 눈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구리 배선을 사용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고감도로 촬영할 때도 노이즈가 적게 발생하는 것도 특징이다.

후면3.5인치의 16:9 LCD 스크린은 약 1000칸텔라(cd)의 밝기와 터치 반응 속도를 자랑해, 밝은 대낮에도 쉽게 스크린 상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X-시리즈 최초로 멀티 앵글 액정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180도로 회전하는 LCD 스크린은 원하는 각도로 조정이 가능해 편리하게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새로워진 스마트 메뉴로 직관성을 높여 스크린 터치를 통해 간단히 메뉴 항목을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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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동영상 기능으로 동급 카메라에서 보기 힘든 4K 고속 동영상과 고감도 촬영 기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6K(6032x3392)와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해 부드러운 4K(3820x2150) 영상을 구현하며 4K 동영상 촬영 시 초당 30프레임(fps)까지 지원한다.

풀HD 영상을 최대 4배속으로 촬영해 쉽게 슬로우모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비디오 레코딩 카운트다운 모드'는 미리 촬영 시간(15초, 30초, 60초)을 선택할 수 있어 SNS 업로드용 동영상 촬영 시 유용하다.

X시리즈 최초로 모드 옵션이 적용됐다. 고급 장면 인식 자동 모드(SR AUTO+)에 추가된 ‘밝기 모드’는 한 번의 터치로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실현한다. ‘라이트 트레일 모드’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 빛의 흐름을 표현하는 궤적 촬영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무게도 가벼워졌다. X=A7의 무게는 41g줄어든 320g이다. 후지필름 후지논 렌즈 XC15-45mmF3.5-5.6 OIS를 탑재했을 시의 무게도 455g에 불과해, 셀피나 브이로그 촬영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약 440장까지 촬영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장은 "X-A7은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에 공유할 사진과 동영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후지필름만의 차별화된 필름 색감을 자랑하는 ‘후지컬러’의 매력에 최신 기능이 더해진 X-A7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