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피스텔 수익률 가장 높아···서울 '하위권'

2019-10-15     박성준 기자
9월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전국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광주로 나타났다.

1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광주가 8.18%의 연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매매가격 및 임대료를 기록한 서울의 경우 연수익률은 4.86%로 나타나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71만원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월 임대료는 65만원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 2억2702만원을 기록했고 △경기 1억6820만원 △부산 1억308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매매가격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 6376만원 △대구 8895만원 △울산 1억110만원 △세종 1억145만원 순이었다.

월평균 임대료는 77만원인 서울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65만원 △부산 48만원 △대전 4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임대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33만원을 기록한 광주였고 △세종시 36만원 △울산 42만원 △대구 44만원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월 임대료가 높은 오피스텔일지라도 매매가격이 높다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방 도시 상품이라도 관리 업체 고용 및 교통환경 개선에 따라서 본인 투자금액과 목적을 맞춘다면 충분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