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중동서 '허쥬마' 판매 성사

이라크 내 자치구 2분기 입찰서 낙찰···램시마 공급도 확대

2019-09-26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6일 중동 지역에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판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허쥬마는 2분기 열린 이라크 내 자치구 입찰에서 낙찰됐다. 현지 협력사인 히크마가 올해 3분기 판매를 시작했다. 허쥬마의 중동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쥬마에 앞서 중동 지역에 진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알제리 국가 입찰에서 낙찰돼 올해 3분기부터 독점 공급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에서는 기존 인플릭시맙 바이오의약품 물량보다 6배 이상 많은 램시마를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가 유럽과 일본에 이어 중동 지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