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경동시장서 6회 '스타상품 프로젝트'

2019-09-19     박지수 기자
이마트는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19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신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옥상에서 '스타상품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스타상품 프로젝트는 이마트의 상생상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차를 맞았다.

이마트는 스타상품 프로젝트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등 상생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전통시장과 청년상인 발굴은 물론 전통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저변 확대와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도 힘을 기울였다.

경동시장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형태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는 전국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상인, 중소기업 등 모두 69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표적 상품은 금산시장 '갓도넛'(콩가루 꽈배기)·병점중심상가 '파머스마켓팥집'(팥죽·팥칼국수)·경동시장 '청산제과'(찰귀리빵) 등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사 바이어(20명), 맘카페 및 경동시장 서포터즈 고객평가단, 스타쉐프, 전문학과 교수 등으로 이뤄진 120여명의 전문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경동시장을 찾은 일반 고객들도 상품을 시식·체험할 수 있다.이마트는 우수상품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향후 스타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스타상품 프로젝트에 선정된 업체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간편식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광장시장)'·'안동인 찜닭(안동 구시장)'을 비롯해 총 74개 업체(팀) 362개 상품들은 누적 총 1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스타상품 프로젝트 성공 사례로 이마트는 군산 공설시장의 '브라더 새우장'을 꼽았다. 이마트에 따르면, 연매출 2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이 업체는 2017년 스타상품에 선정되고 1년 만에 매출 규모가 40억원으로 뛰었다. 미국·중국·홍콩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안동 중앙신시장의 빵집 '몽주아'도 지난해 스타상품에 선정된 후 월 매출이 2배가량 치솟았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은 것처럼, 스타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전통시장·중소기업 상품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판매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