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 독감백신, 아시아 수출

2019-09-17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 각국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한 데 따라 우선 25만 도즈(1회 접종량)를 공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입찰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지난 4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처음으로 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 PQ 인증을 얻은 백신은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범미보건기구) 등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백신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