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0.1%p 인하…순자산매입 재개

예금금리 -0.4%→-0.5%…순자산매입 월 200억 유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완화책 마련키로

2019-09-12     김희정 기자
마리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경기부양을 위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ECB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0.1%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현행인 0%,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ECB는 오는 11월 1일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당 기간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CB는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겪자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었다.

이와함께 ECB는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시중은행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예금금리 인하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