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태국서 27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

2019-09-10     박성준 기자
이광일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GS건설은 태국에서 2740억원(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태국 HMC Polymers 회사에서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공장을 짓는 'HMC PP4 프로젝트'를 단독수주해 계약식을 진행했다.

PP4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 마을에 위치한 '맙타풋' 공단 안에 연산 25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약 35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07년 7월경 HMC Polymers 사에서 발주한 2204억원(1억8500만달러) 규모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2009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PP4 공사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추가된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앞서 수행한 프로젝트와 같은 발주처로부터 추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도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 발주처 신뢰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