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美中 무역분쟁 최대 수혜주"-DS투자證

2019-09-03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S투자증권은 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과열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20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상용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PET 에어백 원사 글로벌 경쟁사인 중국의 하일리드(Hailide) 미국향 수출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44%에서 올해 35%(예상)로 급감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29%에서 올해 35%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PET에어백 원사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센터장은 "PET 타이어코드 시장 또한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중국 경쟁업체의 미국향 수출량이 연간 1만 톤 중 약 80% 이상을 효성첨단소재가 흡수·대체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과열될수록 효성첨단소재의 최대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생산업체 △미중무역분쟁에 따 른 반사이익 △타이어보강재의 원료가격 하향안정화에 따른 실적 증가추세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