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선박 실물펀드에 6000만달러 투자

2019-08-22     김희정 기자
BNK부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BNK금융그룹은 22일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해 선박 실물펀드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 KLC VLOC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드에 그룹 산하 부산은행이 4000만달러, 경남은행이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펀드는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대한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2척의 신조 벌크선(32만t급) 구매자금으로 지원된다. 신조 벌크선은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Vale)의 철광석 운송에 25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3월 KDB산업은행과 각 1500만달러를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아이에스해운의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 18만t 광탄선)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손강 부산은행 IB사업본부장은 "이번 펀드 투자를 발판으로 해운, 조선 분야 투자를 강화해 해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