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점···불매운동 후 첫 사례

본사 "계약만료 때문 불매와 무관"

2019-08-02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유니클로가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지점의 철수 절차에 들어간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종로구 5층 건물엔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유니클로 불매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건물주와 유니클로 간 임대계약 만료 때문으로 알려졌다. 10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유니클로 측이 폐업을 결정하면서다. 

유니클로 측도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점 사례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