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영업이익 4억···매출 전년比 15%↓

2019-08-02     박지수 기자
(사진=11번가)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2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2일 11번가는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 4억원을 내며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전년 2분기에는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1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7억원)보다 15% 줄었다.

11번가 측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을 하면서 마케팅비 등을 줄여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작년 2분기 대비 134억원 개선된 영업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전체 사업 실적에서 흑자를 내는 걸 목표로 잡았다. 수익성 우선 운영 전략에 기반해 고효율 마케팅을 추진하고,  '커머스 포털'을 중심으로 콘텐츠 검색, 동영상 후기(리뷰) 등 다른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쇼핑의 재미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끊임없는 손익 개선으로 11번가 새 출발 원년에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