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레터링' 마케팅 재미

2019-07-30     장성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음료업계가 한눈에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도록 글자를 강조하는 '레터링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9일 과립 주스 '사각사각 수박'을 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사각사각 수박은 달콤한 수박 과즙에 수박 과육을 넣어 씹는 맛을 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사각사각 브랜드 첫 제품으로 2017년 '꿀배'를 출시했고, 올해 초 '복숭아'를 추가한 바 있다. 
 
사각사각 수박 용기는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정면에 굵은 글씨로 '수박'이라고 새겼다. 롯데칠성음료는 잠실, 홍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번화가에서 '사각사각 롯데칠성 청과'라는 노점 과일상 콘셉트로 내달 초까지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씨그램 더(THE)탄산'의 용기에 굵고 강렬한 볼드체 레터링을 적용했다. '강렬한 짜릿함!'이란 글과 함께 'THE탄산' 로고를 볼드체로 표현했다. 투명 용기에 레몬과 애플민트를 표현하는 노란색과 민트색의 그래픽을 입혔다.
 
하이네켄 150mL 캔은 모든 각도에서 알 수 있도록 '360 뉴 패키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캔 정면에 하이네켄의 로고 '레드 스타'를 확대 배치했고, 하단에는 전체를 돌려야만 로고가 읽히도록 재미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