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썸 인큐베이터, 부산 창업 열기 확산 기여 기대"

2019-07-26     박시형 기자
최종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BNK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Start-Up Matching Incubator) 개소식에 참석해 "썸 인큐베이터가 부산의 창업열기 확산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부산지역 창업생태계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썸 인큐베이터는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개소된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사업공간과 자금 조달, 컨설팅 등 창업기업이 원하는 부분을 '매칭(Matching)'해 해결하고 글로벌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

썸 인큐베이터는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9층에 개소해 지난달 입주기업 공모에서 선발된 13개 기업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최근 '리디자인 뱅킹(Redesign Banking), 은행업의 재설계'를 모토로 고객, 지역, 디지털 중심의 혁신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은행장 직속의 혁신금융추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스타트업, 투자, 대출 등 3가지 차원에서 부산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금융 특별우대 지원대출(기특론)'을 출시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세계 100개국, 500개 항만을 직접 연결하는 부산항이 세계적 물류허브로 발돋움 했듯이 썸 인큐베이터도 선진 창업허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향후 5년간 창업기업 1000억원, 스케일업 성장기업 4000억원 등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며 "썸 인큐베이터 입주기업들에게 대출, 투자, 경영컨설팅 등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