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부제철, 거래 누계 3천만톤 달성

냉연 원소재 '열연' 주로 구입···"거래 46년·단일 고객사로서 최초 기록"

2019-06-13     주진희 기자
포스코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는 지난 12일 포스코센터에서 동부제철 최고 경영진을 초청해 거래누계 3000만톤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할 것을 다짐했다.

동부제철은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냉연의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 톤 구입해 사용하는 대형 고객사 중 하나다.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1973년 4만톤 거래를 시작한 후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1993년에 누적 거래 1000만톤, 2003년에 2000만톤을 달성했고, 거래 46년 만인 올해 거래누계 3000만톤을 달성했다.

이번 누적 거래 3000만톤은 단일 고객사로서는 최초 기록으로, 올해 포스코 국내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 사장은 "지난 46년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누적 거래 3000만톤을 달성한 것은 양사 모두 뜻깊은 일"이라며 "동부제철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성장함에 있어 포스코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부제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포스코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철학을 기반으로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