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급락···WTI, 4% ↓

2019-06-13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0%(2.13달러) 급락한 51.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22분 기준 배럴당 3.95%(2.46달러) 급락한 5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이날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상업 원유 재고는 22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은 48만 배럴 가량 감소를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