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산업은행, '도시재생 표준PF대출' 지원 MOU 체결

2019-06-04     이진희 기자
(자료=HUG)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0일 산업은행과 도시재생 사업시행자들에게 '도시재생 표준PF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재생 표준PF대출'은 HUG의 '도시재생 PF보증'을 승인 받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금리 및 기간 등이 표준화된 대출조건을 적용하는 대출상품이다. '도시재생 PF보증'은 도시재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PF방식으로 조달하는 대출 원리금을 지급 보증하는 HUG의 보증상품이다.

HUG는 지난해 3월 발표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의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지원 모델 구축 일환으로 도시재생 표준PF대출로 금융지원을 다각화하고자 이번 MOU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및 산업단지재생지구 내에서 시행되며, HUG의 도시재생 PF보증을 승인받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산업은행은 연간 총 5000억원을 한도로 '도시재생 표준PF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다.

금리는 통상 PF 대출에 적용되는 CD금리(3개월물)보다 변동성이 낮은 '산업금융채권 금리(1년물)+1.7%(5월 15일 기준, 3.51%)' 이내로 결정되며, 대출 관련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도시재생 PF보증과 도시재생 표준PF대출을 지원받는 도시재생 사업시행자는 장기간(최대 10년) 안정적으로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금융비용 절감으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구도심이나 주력 산업쇠퇴로 경제가 침체된 지역에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시재생 표준PF대출 취급‧운용에 관한 업무와 더불어 도시재생 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며 "주택도시기금, 보증과 더불어 도시재생 표준PF대출과 같은 신규 금융지원 방안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