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1분기 당기순익 601억원···전년 比 18%↓

2019-05-15     김희정 기자
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견줘 129억원(17.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총수익은 3천5억원으로 4.9% 줄었다. 이자수익은 2397억원으로 10.2% 감소했다. 이는 카드 관련 지급수수료를 비이자수익에서 차감하던 것을 이자수익에서 빼는 것으로 회계기준이 변경된 영향 때문이라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3.9% 감소한 515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올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05%로 각각 0.10%p, 0.40%p 하락했다.

예수금은 3월말 현재 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5% 증가했다. 고객 대출자산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로 전년 말보다 3.2% 감소한 2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무역과 시장 변동성을 포함해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반영됐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문화와 디지털화 가속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