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호실적·개선세 지속···목표가↑"-신한금투

2019-05-09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향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매출액 2117억원·영업이익 667억원)를 상회하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915억원,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30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의 매출 비중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33%로 가장 높았다. 연말 유럽 승인이 예상되는 자가면역 질환제 '램시마SC'(23%)는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22%였고,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의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는 좋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2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358억원,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312억원으로 전망되다"며 "영업이익은 827억원, 영업이익률은 31.0%가 예상되는데, 원가율은 43.3%로 올라가고 경상개발비 증가(약 90억원) 등으로 판관비율이 25.7%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실적 추정 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는다"면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하반기는 기저효과가 크겠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