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330억 규모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2019-05-07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9975만 달러(한화 약 2330억원)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 준공식에서 진행된 공사 계약에는 알 말리키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박찬용 대우건설 상무가 참석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 연장 4.5km의 가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자사가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공사로서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