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연장 반대에 하락···WTI, 0.7% ↓

2019-04-10     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42달러) 하락한 6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6%(0.45달러) 내린 7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의 원유 증산 가능성이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의 감산 협상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하면서 원유 공급 부담 우려를 키웠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앞서 산유국들은 올해 6월 말까지 일평균 산유량을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