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롯데몰 참사 막은 10명 경기도지사 표창

신속한 대응으로 신고 후 1시간27분만에 화재진압 성공

2019-04-03     이주현 기자
2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는 2일 용인시 수지구 롯데몰 성복점 공사장에서 최근 발생한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압하는 데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준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롯데몰 성복점 화재 진압에 참여한 용인소방서 소방관 5명을 비롯해 재난종합지휘센터 1명, 경찰 1명, 보건소 1명, 아주대학교 의료팀 1명, 중앙응급의료센터 1명 등 10명이 이재명 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게 된다. 

지난 3월27일 오후 4시31분 롯데몰 성복점 상가동 신축공사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내부 2만1천㎡와 공사 자재 등을 태웠으며, 13명의 인명피해(중상 1명, 경상 12명)와 9억1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공사현장에선 60개 업체 소속 1100여명이 작업 중이었다.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신속한 대응과 용인소방서 등의 노력으로, 신고 후 1시간27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며 참사를 막아냈다. 

이 지사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도소방재난본부와 용인소방서 소방관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달 2일엔 용인소방서와 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각각 사과 25상자, 피자 48상자를 보내 직원들의 힘을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