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동해오픈 한국·일본·아시안투어 공동주관

2019-04-02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국제대회로 거듭난다.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초민탄 아시안투어 최고운영책임자(COO), 아오키 이사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회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동해오픈은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투어가 향후 3년간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각 투어 상위 40여명이 신한동해오픈 출전권을 가지게 되고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는 이 3개 투어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KPGA 대회로는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 공식 대회 일정에 포함됐다. 신한동해오픈은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을 취지로 1981년 창설됐다. 신한금융은 아시안투어에 이어 일본투어와 공동주관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원 신한(One Shinhan)'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국내 프로골퍼들의 세계무대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라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신한동해오픈의 슬로건처럼 이번 협약이 각 투어 선수들이 국가와 투어의 장벽을 넘어 경쟁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