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톡신 수출 개선·중국 판매허가 기대"-한국투자證

2019-03-13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메디톡스에 대해 톡신 수출 개선과 중국 판매허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제공하는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톡신 수출은 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메디톡스의 톡신 수출을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22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수출은 91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내 불법톡신 단속으로 중국향(向) 수출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메디톡스로부터 톡신을 구매했던 유통채널에 재고가 쌓였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수출 데이터의 회복세는 불법톡신에 대한 단속으로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중간판매상의 재고소진이었을 뿐 메디톡스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수출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유통채널 내 재고도 소진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고소진에 따른 중간판매상의 발주로 메디톡스의 톡신 수출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전년의 낮은 기저로 인해 톡신 수출은 4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올해 5월경으로 예상되는 중국 톡신 판매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