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미 무역위, 대웅제약 불공정 혐의 조사"

자사 지적재산권 탈취해 '나보타' 개발···현지 파트너사 앨러간과 함께 제소

2019-03-04     김현경 기자
ITC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메디톡스는 앨러간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대웅제약 및 에볼루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ITC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ITC의 조사를 통해 대웅제약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메디톡스의 지적재산권을 탈취해 개발됐음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바이오제약 분야의 지적재산권 탈취는 연구개발에 대한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꺾는 행위로 피해자의 법적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오랜 연구 과정을 통해 개발된 메디톡스의 지적재산권은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며 "대웅제약의 지적재산권 탈취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