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UAE서 1조원대 공사 수주···2022년 완공

2019-02-27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SK건설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1조원대 원유 비축 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017년 12월 UAE 푸자이라 지역에 4000만배럴 규모의 원유 비축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약 1조원 규모로, 2022년 7월께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SK건설은 외부 공표를 할 수 없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공사 수주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한 곳으로, 인도양에 인접해 있어 석유 수출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공실 발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의 정상회담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SK건설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정유시설 계약 외부 공표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