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지원예정 1위는 CJ

2019-02-20     서예진 기자
올해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올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른 조사에서는 지원 예정 기업 1위로 CJ제일제당이 꼽혔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삼성전자'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14.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카카오가 12.2%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공사(6.2%) △현대자동차(5.6%) △네이버(5.5%)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높은 연봉'이라는 답변이 27.2%로 가장 많았고, '사내 복지'(17.3%)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0.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등의 순이었다.

또 다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1161명을 상대로 올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대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이라는 응답 비율이 15.6%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11.4%)와 KT(10.0%)가 그 뒤를 이었고, 이 밖에 SK하이닉스(9.7%)와 LG전자(9.5%), 한국전력공사(8.8%), 현대자동차(8.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응답 비율이 각각 13.9%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은 12.9%로 3위였다.

여성은 CJ제일제당을 꼽은 응답자가 17.8%에 달했으며, 롯데쇼핑과 국민은행이 각각 10.7%와 10.5%로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삼성전자(17.7%)와 SK하이닉스(17.1%)가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인문, 경상, 사회과학계열은 CJ제일제당이라는 답변이 각각 전체의 16.6%, 19.5%, 20.0%로 가장 많았다.